메타버스를 대비하고 미리 준비한 세계적 기업 Top 3

메타버스는 과거 4차 산업혁명이라 불리던 시절만큼 많이 언급되고 있다. 그렇다면 메타버스는 어떻게 우리에게 다가오고 있을까? 그리고 메타버스를 준비하고 있는 기업들은 어떤 기업들이 있는지 수많은 기업들 중 Top 3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한다. 

 

페이스북

페이스북은 이미 사명을 메타로 바꾸기도 했지만 이전에 오큘러스 퀘스트라는 VR기기를 판매하고 있는데 VR기기는 가상현실 메타버스에서 다뤘던 기술이다. 우리가 VR 체험이라고 하는 고글을 쓰는 장비를 연상하면 이해하기 쉬울 것이다. 그중 오큘러스 퀘스트 2의 경우 2020년 4분기에만 2~300만 대 가 팔렸다고 전해지는 이는 과거 애플의 아이폰이 처음 출시했을 당시 판매량과 비슷한 수준이다. 그 당시와 지금 수량을 비교하는 것은 어폐가 있지만 그 당시 누가 애플 스마트폰이 지금과 같은 세상을 만들 줄 알았을까? 하지만 지금은 모든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시대가 오게 된 것이다. 이처럼 아직까지 VR기기가 완벽한 상용화가 되지 않았지만 가상현실 메타버스 안에서 많은 사람들이 사용을 하지 않을까 미뤄 짐작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페이스북의 경우 메타버스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저렴한 가격으로 오큘러스 퀘스트를 공급하고 그 안에서 발생하는 마켓 수입에서 실질적인 매출을 발생시킬 계획이 느껴지게 된다. 애플과 같이 아이폰을 구매함으로써 끝나는 게 아닌 애플 앱스토어를 통한 추가 지출을 하게 되는데 애플에서 전부를 가져가지는 않지만 개발자는 일정 부분의 수수료를 애플에 지불하는데 2020년 애플 발표 기준 총수익 6430억 달러, 한화로 약 713조 8000억의 수익을 벌어 들였다고 한다. 이를 보면 페이스북의 경우도 VR를 즐길 수 있는 애프터 마켓을 노리고 저렴하게 공급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페이스북은 VR기기를 통한 소셜 앱 호라이즌을 개발하고 있다고 한다. 우리가 지금 사용하고 있는 SNS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를 호라이즌이라는 가상현실 앱을 통해서 SNS의 활동을 대신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마이크로 소프트

위에 언급한 페이스북의 경우 메타버스를 대중에게 B2C로 접근을 하고 있다면, 마이크로 소프트사의 경우 메타버스와 관련된 사업은 기업 대상 B2B로 준비하고 있다 한다.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을 포함한 혼합현실(MR)이라는 기술을 적용한 홀로렌즈라는 고글을 시장에 출시했다. 이 홀로렌즈는 페이스북에서 출시한 오큘러스와는 달리 기업친화적인 장비를 제작해 공급하고 있다. 마이크로 소프트사에서 공급하는 홀로렌즈의 경우 복잡한 도면을 포함한 제품의 제조과정을 도와주는데 특화되어 있다고 전해진다. 예를 들면 자동차를 조립할 때 증강현실로 띄워놓고 세세히 보여주면 조립을 하게 만드는 것이다. 이 홀로렌즈의 경우 오큘러스와 달리 별도의 연결 없이 고글 자체가 윈도 PC 기능을 탑재하고 있어 고글만 있다면 어디서든 자유롭게 사용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도 하다.

 

과거 마이크로 소프트사는 윈도라는 막강한 운영체제를 통해서 막대한 부를 챙겼지만 이후 등장한 스마트폰의 시대에 잘 대응하지 못하였다 그리하여 시가총액 1위의 타이틀을 애플에게 넘겨주고 노키아를 인수하면서 후발주자로 나섰지만 이 또한 빠른 기술의 진보에 따라가지 못하고 쓴맛을 보게 되었는데 이제 메타버스라는 새로운 물결 속에서 마이크로 소프트는 과거 윈도우의 영광을 재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 보인다.

 

로블록스

로블록스는 위에서 언급된 페이스북, 마이크로 소프트만큼 많이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현재 연간 활성 이용자 수는 자그마치 1억 5천만 명 이상, 현재 미국의 16세 이하의 어린아이 절반 이상이 로블록스를 즐기고 있다고 보면 된다. 로블록스에 대해서 간단히 설명하자면 플랫폼 안에서 무언가를 자유롭게 만들 수 있는 게임이 바로 로블록스다. 좀 더 쉽게 말하자면 마인크래프트를 생각해 보면 다양한 블록을 조합하여 집도 짓고, 농사도 경작을 하기도 하며 심지어 전기까지 사용할 수 있게 만들 수 있는 게임이 바로 마인크래프트이다. 아이들이 모래사장에서 소꿉놀이하듯이 자유롭게 무언가를 만드는 게임을 우리는 샌드박스 게임이라고 한다. 로블록스 또한 샌드박스 게임의 한 종류이다. 여기서 마인크래프트와 로블록스와 비교를 안 할 수 없을 것이다. 

 

마인크래프트가 초기에 선점을 하고 2020년까지 대략 9천만 명의 이용자를 가지고 있었지만 후발주자인 로블록스의 경우 마인크래프트에서 부족함을 느꼈던 소셜 기능의 활성화로 인해 1억 5천만 명의 유저를 가지게 된 것이다. 또한 로블록스에서 통용되는 로벅스라는 화폐는 실제로 현금화를 시킬 수 있다고 한다. 그렇다 보니 제2의 지구라는 말을 하고 메타버스의 선두두자라는 말까지 돌고 있는 것이다. 현재는 중국에 진출하기 위해 중국의 거대 기업 (알리바바, 바이두, 텐센트)과 합작 회사를 설립했다고 한다. 만약 중국 진출이 현실화가 되면 계속되는 메타버스 플랫폼 전쟁에서 우위를 가지게 될 것이다. 세계 최대 인구의 중국에서 더 많은 대중이 사용을 하고 메타버스 시장에선 압도적인 기업으로 성장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그 외에도 메타버스 플랫폼에 필요한 핵심부품을 제작하는 엔비디아, 막대한 데이터를 저장하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마존, 플랫폼의 속도를 향상해줄 수 빠른 인터넷 인프라를 구축하려는 스페이스 X와 같이 메타버스와 직간접적으로 연결이 되어 있고 주식시장에서 또한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나중에 기회가 닿는다면 위에서 언급한 Top 3의 기업 외에 다른 기업도 한번 다뤄 보도록 하겠다.